롯데 자이언츠가 타력의 힘을 연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7차전에서도 롯데는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5-3으로 승리하면서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하는 기쁨을 안았다.
특히 이날은 홍성흔의 활약이 대단했다. 홍성흔은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는데, 그 가운데 홈런포를 2개나 쏘아올렸다.
그것도 중요한 순간에 나온, 승부를 좌우한 홈런들이었다.
먼저 홍성흔은 1회말 2사 후 LG 선발 봉중근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시즌 23호)을 뽑아냈다.
이어 6회말 팀이 4-3으로 위태로운 리드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홍성흔은 다시 봉중근으로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솔로홈런(시즌 24호)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위 싸움에서 한 발 더 전진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홍성흔은 경기 직후 "요즘 스윙이 크게 느껴져 오늘 짧게 친다고 임한 것이 타격 밸런스와 맞아 떨어져 홈런포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흔은 최근 타격 호조세에 대해서는 "타석에서 그냥 단순하게 타구를 어디로 보낼 것인가만 생각하면서 치는 것이 잘 맞고 있는 요인"이라며 타석에서 집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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