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모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3박자 호흡으로 관중 그러모으기에 힘을 보탠다.
전북은 오는 10월 2일 광주 상무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4라운드 홈경기부터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무료 셔틀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출발 장소는 전주종합경기장 정문 앞이며 전주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 입구에 위치한 호남제일문 임시 승하차장까지 운행한다. 총 다섯 대의 45인승 버스가 경기 1시간 전부터 20분 동안 5분 단위로 출발한다.
경기 종료 후 20분부터는 반대로 호남제일문에서 출발해 전주종합경기장까지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 운행에는 전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도 한 몫 했다. 전북 구단이 버스 운행에 대한 타당성에 대해 문의를 한 결과 백화점, 마트의 셔틀버스처럼 상업적인 성격이 아닌 만큼 문제 없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북은 홈 경기시 경기장을 거쳐가는 임시 버스 운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전주시가 노선을 새로 증설하는 등 적극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셔틀버스 운행으로 전북은 전주종합운동장 인근 번화가인 전북대학교 대학로를 비롯해 시내 일원에서 좀 더 많은 관중들이 편리하게 경기장을 찾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익산, 군산 등 인근 도시에서 경기장 앞으로 지나가는 시외버스의 하차장 개설 불발로 시내까지 진입했다 되돌아오는 등 불편을 겪었던 관람객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북의 이철근 단장은 "팬들이 더 쉽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셔틀버스를 운행하게 됐다"며 "올 시즌 시범 운행을 통해 문제점들을 찾아 더욱 안전하고 편하게 운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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