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선수로서의 마지막 불꽃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장식한 김재현(SK)이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19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마저 쓸어담으며 4연승으로 'V3'를 달성한 SK 선수들은 경기 후 승리 세리머니로 기쁨을 한껏 만끽했다. 이후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인터뷰룸을 찾은 김재현은 웃는 얼굴로 최고의 밤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김재현은 "우승이라는 것은 항상 기억에 남는다. 2007년에도 기억에 많이 남았다. 올해는 (나의 선수생활)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정말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잘 도와줬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후배 선수들에게 전한 당부의 말. 김재현은 "워낙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위기 상황마다 잘 뭉쳤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지금 주축이 된 젊은 선수들이 이런 모습으로 예전의 해태가 누렸던 전성기를 SK가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SK를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속 깊이 간직하고 있던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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