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웨인 루니(25)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품에 안겼다.
맨유는 22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와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5년 계약을 연장해 루니와 맨유는 2015년 6월까지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맨유는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루니의 대리인과 클럽간의 심도 깊은 대화 끝에 이뤄진 것으로, 이로써 루니는 처음 맨유에 입단한 이후 적어도 11년 동안 맨유 선수로 뛰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힘든 한 주였다. 하지만 이런 깊은 관심은 맨유라면 당연한 것이다. 루니에게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루니가 잔류에 합의한 것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때때로 클럽 내부에서는 맨유가 얼마나 큰 클럽인지 실감하기 힘들 때가 있다. 그리고 이번 사건과 같은 일로 그 크기를 깨닫게 되기도 한다. 루니는 이제 맨유가 얼마나 위대한 클럽인지 깨달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제 클럽의 모든 이들이 루니를 지지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모두가 성원을 보내줄 것"이라며 거셌던 루니 이적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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