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도남' 현빈이 애절하고 진심어린 사랑고백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1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는 주원(현빈 분)이 라임(하지원 분)을 향해 펼쳐내는 희생적인 사랑과 진심이 가득 담긴 가슴 절절한 사랑고백이 그려졌다.
주원은 10회 엔딩에서 라임을 불러 놓고 모욕적인 언사를 퍼붓는 어머니 분홍(박준금 분)에게 "저 지금 그냥 잠깐이에요. 잠깐도 못 참으세요"라고 말해 라임을 화나게 만들었던 상황.
주원은 집을 나온 라임에게 "나 잠시 멋지자고, 대책없이 그쪽 편을 어떻게 들어. 그게 우리 엄말 더 화나게 한다는 거 몰라? 난 지금 내가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어"라는 말로 라임을 위해 그런 모진 말을 던졌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분홍에게 상처받은 라임이 "세상에 모르고 살면 행복한 것들이 몇 개 있는데 나한테는 그중 하나가 그쪽 인 것 같다"는 말을 던지고 자리를 떠났다. 주원은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라임을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했다.
결국 주원은 라임에게 "네 일상은 하나도 흔들리는 게 없는 데 나만 뒤죽박죽 엉망진창이다. 난 그게 너무 억울하고 약 오른다"며 "그쪽은 추호도 인어공주 될 생각 없으니, 내가 그쪽 인어공주 하겠다. 그 쪽 옆에 없는 듯이 있다가 거품처럼 사라져주겠다. 그러니까 난 그쪽한테 대 놓고 매달리고 있다"며 사랑 고백을 퍼부었다.
그동안 '라임앓이'를 해왔던 주원이 자신의 사랑을 일방적으로 고집하며 알아달라고 하기 보다는, 자신의 희생적인 사랑을 표현한 것.
시청자들은 '현빈이 하지원에게 내가 인어공주한다고 말하는 부분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웠다' '라임이 이젠 주원의 진심어린 사랑을 받아주고 둘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스카(윤상현 분)와 윤슬(김사랑 분)이 서로의 오해를 풀지 못한 채 가슴앓이를 하는 장면, 오스카를 위해 박상무(이병준 분)와 모종의 거래를 하는 오스카 엄마 연홍(김지숙 분)의 모습이 담겨져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