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23, 삼성전기)-정재성(29, 삼성전기)조가 '2011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용대-정재성조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열린 결승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마티아스 보에-크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를 세트스코어 2-0(21-6 21-13)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 5개 종목(남녀 단-복식, 혼합복식) 중 유일하게 남자복식에서 우승하며 개최국의 체면을 살렸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우승 상금 9만4천800달러(약 1억원)를 받는 기쁨도 누렸다.
경기는 싱거운 승부로 결판났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1세트를 상대에게 단 6점만을 허용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이-정 조는 초반 5-8까지 뒤지기도 했으나 이후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포인트를 올렸다. 결국 2세트도 21-13으로 마무리한 이-정 조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편 여자단식의 성지현, 혼합복식의 고성현-하정은 조, 남자복식의 고성현-유연성 조는 각각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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