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39)이 혼다클래식 3라운드에 진출했다.
양용은은 5일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기록, 공동 8위로 무난히 컷을 통과했다.
버디 네 개를 잡았지만 보기 세 개에 특히 전반에 나온 더블 보기 한 개가 양용은을 선두권에서 밀어냈다.
1위 카일 스탠리와는 다섯타 차이.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친 로이 사바티니는 합계 5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칼 슈와젤, 리키 반스, 제리 켈리, 스튜어트 애플비가 2언더파로 공동 3위에 나섰다.
맷 쿠차, 리 웨스트우드, 개리 우드랜드, 스펜서 레빈이 1언더파로 양용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번홀부터 라운딩을 시작한 양용은은 파4,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역시 파4인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었다.
거기에 양용은은 PGA 내셔널챔피언스 코스의 악명높은 베어트랩에 걸렸다. 436야드짜리 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한꺼번에 두 타를 잃은 것이다.
양용은은 후반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다시 2언더파로 복귀했지만 5번홀과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언더파로 복귀했다.
위창수와 김비오는 각각 합계 8오버파와 9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고 한국계 앤서니 김 역시 전날 2오버파에 이은 5오버파로 부진, 합계 7오버파로 탈락했다.
조이뉴스24 김홍식기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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