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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모토 '반발', "왜 그렇게 개막에 집착하는지"


[정명의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큰형님' 가네모토 도모아키(43)가 대지진 재난에도 개막을 강행하려는 리그의 움직임에 쓴소리를 날렸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7일 가네모토가 예정된 일정대로 25일 개막하기로 한 센트럴리그의 결정에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센트럴리그는 당초 예정대로 25일 개막하기로 했고, 퍼시픽리그는 4월 12일 이후로 개막을 연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네모토는 "피해자들을 생각한다면 야구를 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왜 프로야구만 그렇게까지 개막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가네모토는 이번 지진 최대 피해지인 미야기현 센다이에 위치한 도호쿠 복지대학 출신이다. 가네모토에게 센다이는 제2의 고향인 셈이다. 피해 지원을 위해 1천만엔을 기부하기도 한 가네모토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의연금을 내는 일 뿐"이라며 "최소한의 힘을 보태기 위한 기부"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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