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미라클맨' 손진영이 또 한 번 기적을 일궜다. 손진영은 '위대한 탄생'에서 심사위원 점수 최하점을 받았지만 시청자들의 구원으로 TOP5 무대에 진출했다.
29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은 '가왕 조용필의 명곡 부르기' 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을 위해 조용필 밴드 '위대한 탄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과 공연을 함께 했다.
백청강이 '이순간을 영원히'로 무대를 열었으며, 손진영은 '바람의 노래', 정희주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셰인은 '단발머리', 이태권은 '꿈', 데이비드 오는 '여행을 떠나요' 등을 순서대로 불렀다.
이날 손진영은 감정을 살려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열창했고, 자신의 색깔이 잘 묻어나는 무대를 꾸몄다. 심사위원들은 손진영의 무대에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렸다.
김윤아는 "저는 오늘 처음으로 가수 지망생이 아니라 가수처럼 보였다"며 극찬하며 후한 점수를 준 반면 방시혁은 "생방 무대 중에 한 번만이라도 패자부활전 때처럼 심금을 울리는 노래 듣고 싶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담당 멘토 김태원은 "미래에도 그대의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손진영은 이날 심사위원 점수 33.6점을 받아 6명의 참가자 중 최하점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꼴찌를 기록한 것. 그러나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TOP5에 이름을 올렸다.
손진영과 함께 백청강과 이태권 등 김태원의 멘티들은 단 한 명의 탈락자 없이 전원 생존에 성공, 기쁨을 만끽했다. TOP5 안에 무려 3명이나 합격하는 놀라운 생존율을 보인 것. 멘티들 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이들 중 누가 가장 먼저 탈락할지, 또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이는 누군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TOP5 무대의 주목할 점은 참가자 모두 남자 출연자라는 점. 이날 무대에서는 유일한 여자 출연자였던 김윤아의 멘티 정희주가 탈락하면서, 남자 출연자들 간의 무한경쟁이 시작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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