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경남FC가 화끈한 공격 축구로 대전 시티즌을 꺾고 선두를 유지했다.
경남은 5일 오후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컵대회 A조 조별리그 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3승1무, 승점 10점을 확보한 경남은 조 1위를 유지했다.
골도 시원하게 터졌다. 전반 30분 멘도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받은 한경인이 첫 골을 넣으며 득점의 물꼬를 튼 경남은 후반 교체 명단에 있던 윤빛가람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경남의 좋은 예감은 적중했고 11분 윤빛가람이 김유성의 패스를 받아 수비벽을 무너뜨리고 골을 터트려 2-0으로 도망갔다. 이후 13분 루시오까지 교체로 나서 추가득점을 노리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갔다.
결국, 44분 루시오가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서 골지역 오른쪽에서 깔끔하게 골을 넣으며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성남 일화는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 주전급 자원을 총동원해 2-0으로 이기며 조3위를 유지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 35분 홍철이 용현진의 감각적인 패스를 살려 선제골을 넣은 뒤 39분 김덕일의 추가골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B조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강원FC를 2-0으로 꺾었다. 부산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5군급 선수 구성으로 나서 전반 28분 추성호가 이종원의 코너킥을 받아 머리로 골을 터뜨렸다. 골키퍼 유현이 급하게 밖으로 걷어냈지만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
후반에도 빠른 패스로 공격에 나선 부산은 21분 최진호가 강원 수비 사이에서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얻었다.
강팀 킬러로 거듭나고 있는 K리그 막내구단 광주FC는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다섯 골을 주고 받으며 3-2로 승리했다.
광주는 전반 12분 김성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23분 김동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3분 유동민이 조우진의 도움으로 골을 터뜨리며 다시 도망간 광주는 16분 상주 김정우에게 또 다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추가시간 김성민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펠레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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