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9회초 터진 장성호의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으로 LG를 꺾은 한화 한대화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9회초 장성호가 완봉승을 눈앞에 뒀던 LG 선발 리즈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8회까지 리즈의 구위에 눌려 변변한 찬스조차 잡지 못해 완봉패의 위기에 몰렸지만, 9회초 장성호의 홈런으로 승리를 따내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한대화 감독은 "양훈과 박정진이 좋은 피칭을 했다"며 먼저 릴레이 호투해준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양훈은 5이닝 1실점의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고 6회부터 구원 등판한 박정진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이어 한대화 감독은 "리즈의 공을 공략하지 못해 경기가 넘어가는 줄 알았다"면서 "장성호의 좋은 타격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결승 홈런을 친 장성호에게도 칭찬의 한 마디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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