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대화 감독 "최진행, 상황에 맞는 타격해야"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 한대화 감독이 애제자 최진행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황에 맞는 타격 능력을 아직까지는 깨우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대화 감독은 17일 두산과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최진행에 대해 "조금만 더 생각을 하면서 타격하면 더 좋은 타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감독이 아쉬움을 나타내는 부분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의 대처법이다. 자기 스윙을 하다가도 불리한 카운트에 어려운 코스로 공이 들어오면 배트 컨트롤을 통한 커트가 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것. 최진행은 일관된 자기 스윙으로 범타가 많다는 것이 한대화 감독의 지적이다.

어떤 상황에서건 자기 스윙을 하는 타자가 일견 좋은 타자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한대화 감독은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한 감독은 "타자는 항상 자기 스윙만 가지고는 좋은 타격을 할 수 없다"며 "이대호가 좋은 타자인 이유는 일정한 존으로 들어오는 공은 자기 스윙을 통해 담장을 넘겨 버리지만 어려운 코스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는 갖다 맞혀서 안타를 만들기도 한다"고 이대호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이어 한 감독은 "다른 놈들은 고민을 많이 하면 위축되지만 저 놈(최진행)은 고민해야 발전한다"며 "홈런수만 많다고 좋은 타자가 아니다. 타율이 높아지면 최진행은 더 무서운 타자가 될 수 있다"고 애정어린 질책을 계속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대화 감독 "최진행, 상황에 맞는 타격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