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두산을 또 꺾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린 한화 한대화 감독이 눈부신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김혁민을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
한화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1이닝 무실점 호투한 선발 김혁민을 앞세워 두산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날 9-7 역전승에 이은 2연승으로 이번 3연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경기 후 한대화 감독은 "김선우를 상대로 김혁민이 최고의 피칭으로 승리에 기여했다"며 먼저 김혁민을 칭찬한 뒤 "오넬리도 마무리로 제 몫을 해줬다"고 릴레이 호투해준 투수진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오넬리는 8회말 2사 1,3루의 동점 위기에 구원 등판해 대타 윤석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불을 껐다. 이어 9회말에도 등판해 안타 1개를 내주긴 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6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한대화 감독은 "두산을 상대로 2승 1패를 한 것을 계기로 선수들이 계속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14승 1무 24패를 기록, 승패차를 -10으로 줄여 '탈꼴찌'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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