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아이돌판 나가수'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KBS 2TV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가 베일을 벗었다.
'불후의 명곡'은 아이돌 6인이 선배 가수들의 레전드 노래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고, 200인의 일반인 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우승자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회에는 아이유와 2AM의 창민, 샤이니의 종현, 슈퍼주니어의 예성, 씨스타의 효린, 비스트의 요섭 등이 '나를 가수로 만들어준 노래'로 1차 경합을, '심수봉의 명곡 부르기'로 본격 대결을 펼쳤다.
아이유가 토이의 '좋은 사람'으로 무대를 열었고 이어 예성은 신성우의 '서시'를, 창민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불렀다. 효린은 '거위의 꿈'을, 종현은 박선주의 '귀로'를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요섭은 라디의 '엄마'를 부르다 북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보였다.
출연자들은 자신의 무대를 제외한 동료 가수들의 점수를 직접 매겼으며, 점수는 두번째 경연인 '심수봉 명곡 부르기' 선곡에 반영됐다. 첫번째 경연에서는 요섭과 창민, 예성 등이 공동 1위를 차지, 종현이 4위를 했다. 효린은 5위를, 기대를 모았던 아이유는 꼴찌를 했다.
이들은 첫번째 경연에 대한 부담을 안고 각각 자신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편곡 전쟁에 돌입했고, 심수봉이 보는 앞에서 대결을 펼쳤다. 두 명이 대결을 펼쳐 승자가 다음 출연자와 다시 대결을 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대에서 종현은 '백만송이 장미', 예성은 '사랑밖엔 난 몰라', 아이유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효린은 '그때 그 사람', 요섭은 '미워요', 창민은 '여자이니까'를 불렀다. 같은 소속사 선후배 사이인 종현과 예성이 1, 2순위로 선정돼 첫번재 대결을 펼쳤고 종현이 승자가 됐다. 이후 세번째 무대에 선 아이유가 종현을 이겼고, 효린은 아이유와 요섭, 창민을 차례대로 이기고 첫 회 우승자가 됐다.
효린은 "쾌변한 느낌이다. 심수봉 선생님이 웃어줘서 떨지 않고 불렀던 것 같다"고 첫 회 우승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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