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는 터키 페네르바체 아즈바뎀(Fenerbahce Acibadem)에 입단한 김연경이 지난 11일 페네르바체 프레스 컨퍼런스 룸에서 입단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입단식에는 페네르바체 구단 관계자들과 흥국생명 배구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입단식에서 김연경은 "형제의 나라 터키에 오게 되어 기쁘고 명문 구단 페네르바체의 가족이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터키에서도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펼쳐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페네르바체 구단도 "그동안 각종 세계대회에서 페네르바체 감독 및 코치진이 김연경 선수를 눈여겨 봤으며 영입을 원하고 있었다. 김연경 선수는 공격뿐 아니라 리시브 및 블로킹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멀티플레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구단 측은 "김연경 선수와 같은 에너지 넘치는 젊은 선수를 영입하여 팀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아시아 최고의 거포 김연경 선수가 페네르바체 팀에 입단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김연경의 공항 입국에서부터 입단식에 이르기까지 터키의 TV 방송을 비롯한 수십 명의 취재진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여 김연경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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