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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만루포' 이병규, "LG의 시즌 초반 모습 찾겠다"


[정명의기자]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연패 탈출에 앞장선 LG 트윈스의 '적토마' 이병규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병규는 6일 대전 한화전에서 팀이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한화의 필승 불펜 박정진을 상대로 통렬한 역전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이병규의 홈런에 이어 2점을 추가한 LG는 결국 10-7로 한화를 따돌리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이병규는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며 "이제는 LG의 시즌 초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시즌 초반 2위를 유지하며 선두를 추격하던 LG는 현재 4위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이날 이병규는 만루홈런을 터뜨리기 전 네 번의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에 대해 이병규는 "형으로서 팀에 많이 미안했다"며 "형으로서 분발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 다행"이라고 자신의 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병규는 "주전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며 "응원해주는 LG 팬들을 위해 앞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조이뉴스24 대전=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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