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기자] "조금만 깎아주세요."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LA 다저스의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가 법원에 전처에 대한 생활 보조금 지급 액수를 줄여달라는 요청을 했다.
현재 매코트가 전 부인 제이미 매코트에게 매달 지급하고 있는 보조금은 60만달러가 넘는다. 순수한 생활비 지원이 22만5천달러고 부부가 함께 살던 시절 보유한 일곱 채의 대저택에 대한 모기지 비용이 40여만 달러나 된다.
이 중 매코트가 중점적으로 문제를 삼고 있는 부분은 대저택 일곱 채에 대한 융자금 상환 40여만달러.
제이미 매코트는 자신의 명의로 일곱 채의 집을 갖고 있으며 그 융자금은 프랭크 매코트가 지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매코트 측은 "제이미 매코트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스타일의 삶을 살고 있다"며 "다저스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 집들을 세를 주거나 팔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 매코트 측은 "어느 누구도 일곱 채의 집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매코트 구단주는 1년 수입이 500만달러로 돼 있다. 하지만 제이미 매코트에게 지급하는 보조금만 해도 연간 800만달러가 넘는다. 프랭크 매코트로선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액수라는 것이다. 매코트 측의 요구에 대한 판결은 8월10일 내려진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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