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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2천경기 출장까지 한 경기 남았다!


[권기범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베테랑 이숭용이 개인통산 2천경기 출장에 단 1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14일 현재 40세 6개월 4일의 나이인 이숭용이 2천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할 경우, 소속팀 김동수 코치가 2008년에 세운 최고령 2천경기 출장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1994년 경희대를 졸업하고 태평양에 입단해 올해로 프로생활 18시즌째를 맞은 이숭용은 태평양 이후 현대를 거쳐 넥센까지 18시즌 동안 이적 없이 한 팀에서만 활약해왔다. 한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며 2천경기에 출장한 경우는 아직까지 한 차례도 없다.

이숭용의 2천경기 출장은 2008년 전준호 이후 통산 6번째가 되며, 현역선수로는 SK 박경완에 이어 2번째다.

이숭용은 지난 5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바 있으며, 오는 18일(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은퇴식과 은퇴경기를 치르고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날 예정이다.

이숭용은 2천경기 출장에 대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하게 야구를 해 의미 있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가족의 헌신과, 코칭스태프, 동료선수, 구단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절대로 불가능한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몇 경기 안되지만 은퇴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O는 이숭용이 2천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되면 대회요강 표창 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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