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의 '가을사나이' 박정권이 팀을 구하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박정권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지던 4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1로 경기를 뒤집는 천금같은 홈런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박정권은 4회초 기다리던 홈런포를 가동했다. 지난 16일 1차전 솔로홈런에 이어 자신의 이번 포스트시즌 2호 홈런. 볼 카운트 1-2에서 송승준의 4구째를 받아친 박정권의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로써 박정권은 포스트시즌 통산 8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가을에 유독 강한 모습을 올 시즌에도 이어가고 있는 박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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