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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홀로서기는 무리였을까


[이미영기자] '라디오 스타' 단독 코너는 무리였을까. 시청률이 10%대에 턱걸이하며 가까스로 자존심을 지켰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시청률은 10.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분이 기록한 10.6%보다 0.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0% 중반의 시청률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황금어장'이 '무릎팍도사'의 폐지와 함께 2주 연속 시청률이 하락, 가까스로 두자리수 시청률을 지킨 것.

'라디오스타'는 한 시간 편성이 되면서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슈퍼주니어 규현이 임시 MC로 나서 멤버 구성에 새로운 변화를 줬으며, 26일 방송에서는 '고품격 음악방송'을 표방하며 노래방 세트를 꾸며 가수들의 무대를 연출했다.

게스트 역시 강력해졌다. 19일에는 카라가 출연했으며, 26일에는 김건모와 성시경, 김조한, 서인영 등이 출연한 감성 보컬 특집으로 꾸며졌다. 할 말 많은 게스트들이 출연한 것. 다음주 방송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출연이 예고되면서 화제다.

MC들의 독한 질문은 어김없이 터져나오고, 애드리브 역시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나 핵심축 없이 진행되는 토크는 다소 산만한 감을 보이고 있다. MC들이 게스트의 대화 중 툭툭 치고 들어오며 예상 외의 웃음을 안기는 것은 '라디오스타' 전매특허 토크였다. 그러나 한 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이같은 토크는 오히려 이야기의 맥을 끊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MC로 투입된 규현 역시 완전히 적응하지는 못한 모습이다.

물론 이날 '라디오스타'는 코너 속의 코너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간 '고품격 음악방송'을 자처했지만 정작 게스트들이 노래하고 음악을 이야기 하는 일이 가뭄에 콩나듯 드문 일이었다면 이날 방송에서는 아예 무대를 노래방 콘셉트로 만들어 미니콘서트를 열어줬다. 김건모와 성시경 등 게스트들을 100% 활용한 셈이다.

시청자들은 '막강 게스트에도 불구하고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다' '방송을 보면서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토크의 기승전결이 없다' '빵빵 터졌지만 뭐가 아쉽다. 감성 보컬리스트들의 노래는 참 좋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추적60분'은 6.3%를, SBS TV '짝'은 7.5%를 각각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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