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김)승현이 형 플레이 볼 수 있어 기뻐"

[정명의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의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김승현의 복귀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태술은 2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92-77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태술은 "경기 초반 어렵게 시작해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2쿼터부터 집중해 우리의 팀 컬러를 보여줘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GC는 1쿼터 초반 0-8까지 뒤졌으나 경기를 뒤집은 뒤 줄곧 앞서나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완승을 거뒀다.

김태술에게 김승현의 복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승현은 이날 임의탈퇴에서 해제돼 선수 자격을 회복한 상태. 조만간 코트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태술은 "어려서부터 (김)승현이 형이 하는 걸 봐오며 닮고, 배우려 했다"며 "존경하는 선배인데 그 형의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보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좋은 일"이라고 두 팔 벌려 김승현의 복귀를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