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올 시즌 K리그는 3월 3일 개막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리그 운영 방안이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18일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3월 3일 전북 현대-성남 일화(전주)의 겨루기로 펼쳐진다. 전북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 성남은 FA컵 우승 자격으로 만나 일종의 슈퍼컵 성격도 있다. 같은 날 포항 스틸러스는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맥없이 패했던 아픈 기억을 씻는데 주력한다.
4일에는 전남 드래곤즈-강원FC(광양), 제주 유나이티드-인천 유나이티드(서귀포), 대구FC-FC서울(대구), 수원 삼성-부산 아이파크(수원), 경남FC-대전 시티즌(창원)전이 열린다.
스플릿시스템의 도입으로 올해 K리그는 16개 팀이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30라운드까지 치른 뒤 상위 8개 팀(리그A)과 하위 8개 팀(리그B)으로 분리된다.
두 리그로 나뉜 팀들은 각각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9월15일부터 12월9일까지 각각 14라운드를 더 치러 상위리그에서는 우승팀, 하위리그에서는 강등팀(2개팀)을 결정한다. 단일리그제 시행으로 포스트시즌은 없다.
이에 따라 팀당 경기 수는 지난해 정규리그(6강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제외) 30경기에서 총 44경기로 늘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따라 K리그 경기는 월, 목, 금요일에도 열린다. 이 중 월요일 경기는 5월28일 부산-전남전과 대전-광주전 두 경기가 편성됐다.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수원-서울 간 K리그 최고 라이벌전은 4월 1일(수원), 8월 18일(서울) 열린다. 만일 두 팀이 상위리그에 속하게 될 경우 두 차례 더 만나 최대 네 차례(FA컵 제외) 빅매치가 성사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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