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0, 오릭스)의 체중이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대호는 29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했다. 2월1일 시작되는 소속팀 오릭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에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체중 감량에 나서 날렵한(?) 몸매를 과시하며 일본 땅을 밟은 이대호다.
일본 언론들도 거구인 이대호의 체중에 큰 관심을 보였다. '스포츠닛폰'은 30일 "이대호가 15kg을 감량했지만 아직도 120kg대의 체중"이라며 이대호의 몸집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 신문은 지난해 12월 오릭스 입단식 당시 이대호의 공식 체중이 130kg이었으며 비시즌을 맞아 그보다 더 몸무게가 불어났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여기서 15kg을 감량했으니 120kg대의 몸무게라는 계산이 나오는 셈이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이대호는 "드디어 시작된다는 느낌"이라며 "불안한 마음은 없다. 팀에 합류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에 있던 오카다 아키노부(55) 감독도 이대호의 일본 도착 소식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오카다 감독은 "15kg을 뺐다고 들었다"며 "기분적인 면에서 본인 스스로도 예전과는 다르지 않겠냐"고 체중 감량에 성공한 이대호의 자세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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