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접전 끝에 패했다.
LG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 전적 3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요미우리는 '에이스' 우쓰미 데쓰야를 선발 등판시키는 등 1군에 가까운 라인업을 선보였다. LG도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내세우며 맞섰으나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선발 정재복이 1회말 2점을 내줘 0-2로 끌려가던 LG는 3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오지환이 김일경의 중전안타 때 상대 수비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이어지는 2사 2루에서 이진영이 우쓰미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5회말 2사2루에서 이상열이 대타 보우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6회초 곧바로 이병규(9번)의 솔로포가 터져 나오며 다시 4-3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LG는 6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정우가 8회말까지 매이닝 1점씩 내주며 동점, 역전을 연달아 허용했다. 결국 LG는 추격하는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경기는 6-4 요미우리의 승리로 끝났다.
이진영과 이병규는 나란히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서동욱과 김일경도 1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나 4번 포수로 나선 나성용과 5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박용택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한편 LG는 23일부터 주니치와의 2연전을 치른다. 이어 26일 SK, 28일 오릭스 등을 상대하며 실전훈련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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