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무한도전' 없는 주말 예능에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가 웃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2'는 시청률 11.7%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최고시청률은 지난 1월 방송된 '송창식 편'의 11.1%로, '불후의 명곡2'는 약 한달 만에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시간대 최고의 경쟁자인 MBC '무한도전'이 MBC 파업으로 스페셜로 대체되면서 일궈낸 성과다. 이날 '무한도전 스페셜'은 시청률 8.6%에 그쳤다. 하지만 MBC 파업이 벌써 6주째에 접어들면서 과연 '불후의 명곡2'가 '무한도전'의 빈자리를 채우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SBS '스타킹'은 시청률 12.6%를 차지해 위태로운 1위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2'는 고인이 된 박춘석 작곡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리틀 패티김'으로 소개된 가수 알리는 패티김의 '가시나무 새'로 최종우승을 차지하며 5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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