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박완규-김연우 등 '나가수2' 출연 확정

[이미영기자] 김영희 PD가 복귀하는 '나는 가수다2'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김영희 PD는 13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나는 가수다2'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의 출연진을 밝혔다.

김연우와 JK김동욱, 박완규, 이영현, 이은미, 이수영, 박상민, 정인 등 8명의 가수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영희 PD는 김건모와 이적 등도 설득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김영희 PD는 "김연우와 JK김동욱은 '나가수1'에서 아쉽게 무대를 떠난 가수들 중에서 다시 모시려고 공을 들인 분이다. 김연우는 빨리 떨어졌고, JK김동욱은 사고가 나서 무대를 떠났다"고 재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완규와 이영현, 이수영도 확정지었다. 이은미는 제작발표회 들어오기 직전까지 통화를 했을 정도로 고민했지만 출연을 확정지었다. 정인은 인지도 면에서는 신인급이지만 또다른 신데렐라 탄생을 기대하고 있는 가수다. 극비리에 섭외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영희 PD는 김건모와 이적 등도 설득하고 있으며, 싱어송라이터와 밴드의 합류도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영희 PD는 "총 8명이 확정됐으며, 4명은 마지막 고심 중이다. 김건모는 수원 콘서트장까지 찾아가서 설득했다. 관객들에게 '나가수2'에 나오는 걸 원하냐고 물었더니 다들 우레와 같이 '네'라고 대답해줘서 용기를 얻었다. 김건모와 새벽까지 술잔을 기울이면서 이야기했는데 부담스러워하고 망설였다.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헤어졌다"고 밝혔다.

김 PD는 "'나가수1'의 실체를 봐와서 '나가수2' 출연진들의 부담감이 훨씬 더 컸을 것이고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충분히 이해한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다가 오늘 최종적으로 확답을 해준 가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영희 PD가 복귀하는 '나는 가수다2'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매달 1등 가수와 꼴찌 가수를 선정해 두 가수가 동시에 퇴장하는 변화가 생겼다. 5월부터 11월까지 선정된 1등 가수들은 12월에 다시 한 번 경연을 펼쳐 최고의 가수를 선정한다.

'나는 가수다' 출연진들은 22일 오프닝쇼의 녹화를 가지며 이 무대는 29일 첫방송된다. 본격적인 생방송 경연은 5월 6일부터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