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맨인블랙3'의 주역들이 한국 영화계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7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맨인블랙3' 기자회견에 참석한 베리 소넨필드 감독과 배우 조쉬 브롤린은 한국 영화계와 관련한 질문에 하나같이 긍정적인 답을 이어갔다. 유명 감독들에 대한 질문에는 극찬 세례가 이어졌다.
베리 소넨필드 감독은 한국의 감독들과 영화 산업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첫 번째 월드 프리미어 국가로 한국을 선정한 까닭을 묻자 "세계 시장을 공략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영화 산업이 급성장중인 한국이 가장 적합한 국가였다"고 답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미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며 "'맨인블랙3' 속 외계인 캐릭터들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속 물고기와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올드보이' 리메이크판에서 오대수 역을 맡은 조쉬 브롤린은 박찬욱 감독에 대해 "대단히 존경한다"며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이어 "'친절한 금자씨'를 보고 감동받았다"며 "'올드보이' 역시 완벽한 작품이라 생각해 긴장된 상태로 작업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칭찬은 이어졌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감독임에도 불구, 박찬욱 감독의 겸손함게 깜짝 놀랐다는 것. 그는 "한국에서나 세계에서나 유명한 사람이지만 무척 겸손해 놀라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맨인블랙3'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외계인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고 파트너 케이(토미 리 존스/조쉬 브롤린 분)의 목숨을 구하는 제이(윌 스미스 분)의 활약을 그렸다. 1·2편에 이어 베리 소넨필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3D로 보다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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