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축구팬 찾아간다!

[최용재기자] K리그 명예 홍보팀장 안정환이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16개 지역 축구팬들을 찾아간다.

안정환은 11일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 성남-인천(탄천종합운동장)전과 12일 상주-전남(상주시민운동장)전 현장을 직접 찾아 그라운드에서 축구팬들을 향해 감사와 응원의 인사를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K리그 팀으로 참가한 상주 지역에서는 팬 사인회를 열고 상주 지역 팬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이후 올 시즌 K리그가 열리는 16개 축구장의 팬들을 모두 찾아 뵙겠다는 계획이다.

안정환은 지난달 9일 K리그 명예 홍보팀장 부임 이후 같은 달 28일 홍보팀장 자격으로 처음 방문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직접 뛰는)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관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축구장을 찾으실 때마다 복을 한 가득씩 받으실 것"이라며 K리그 응원을 당부하는 재치 있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이날 수원구장을 찾은 팬들은 "안정환!"을 연호하며 그의 등장을 뜨겁게 반겼다.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돼 명예 홍보팀장으로서 축구장과 SNS를 통해 팬들에게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던 안정환은 "K리그가 열리는 전국 16개 축구장을 모두 찾아 팬 여러분께 응원을 당부드리며 인사드리겠다"는 뜻을 직접 밝히며 축구장 순회를 시작했다. 안정환은 K리그 명예 홍보팀장으로서 축구팬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발로 뛰며 찾아가겠다는 각오다.

1998년 K리그 부산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 99년 K리그 MVP를 수상했던 안정환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해외리그 생활 후 2007년 K리그에 복귀해 수원 블루윙즈(2007년)와 부산(2008년)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중국)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프로연맹이 진행중인 사회사업과 유소년 지원 활동, '열정놀이터 352' 캠페인에 참여해오고 있는 안정환은 앞으로도 K리그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서 'K리그 명예 홍보팀장'으로 축구팬과 소통하고, 동시에 'K리그를 알려라' 프로젝트를 맡아 대외적으로 K리그를 홍보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