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연패 중인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악재가 겹쳤다.
한화가 부상으로 내야수 자원 한 명을 전력에서 잃게 됐다. 한화는 4일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렀는데 이날 2루수로 백승룡이 선발 출전했다.
백승룡은 2회말 수비에서 넥센 이택근이 친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날렸다. 그런데 이택근의 빠른 타구는 백승룡의 오른쪽 손을 맞고 굴절됐다.
안타로 기록된 타구는 백승룡의 뒤로 빠져 중견수 앞으로 굴러갔다. 백승룡은 2회말 수비가 끝난 뒤 3회초 공격에서 한상훈과 교체됐다. 그는 곧바로 구장 근처에 있는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돼 검진을 받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공에 맞은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 깁스를 했다"며 "골절로 확인됐다. 아직 정확한 검진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 재활에는 6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백승룡은 경남상고와 경성대를 나와 지난 2005년 한화에 입단했다. 올 시즌엔 32경기에 나와 51타수 12안타 타율 2할3푼5리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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