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피에타'가 예고편을 첫 공개했다.
5일 공개된 영상은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의 그림 '피에타'를 시작으로, 두 남녀 강도(이정진 분)와 여자(조민수 분)의 의문스러운 관계를 담았다. '나쁜남자 이후 11년, 더 나쁜 남자가 왔다'는 문구는 신작의 파격성을 기대케 만들었다.
영화의 제목 '피에타'는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악마 같은 남자 강도 앞에 어느 날 자신을 엄마라고 밝히는 여자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 역시 관객들의 시선을 붙들 전망이다.
김기덕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낙점된 이정진은 어두운 인물 강도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연기파 배우 조민수는 특유의 깊은 눈빛으로 많은 비밀을 안은 의문의 여자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강도는 엄마일지도 모르는 여자와 만남을 통해 격렬한 심리 변화를 겪고 여자는 또다시 홀연 자취를 감춘다.
두 남녀를 둘러싼 잔인한 비밀과 통렬한 슬픔을 그린 '피에타'는 오는 8월 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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