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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D-10, 유럽 명문팀들 한국으로 온다


[최용재기자] 오는 19일 개막되는 2012 피스컵이 개회 10일을 남겨두고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남 일화, 선덜랜드, 함부르크, 흐로닝언이 출전, 최강 클럽을 가리는 국제클럽축구대회 '2012 피스컵 수원'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개막식 및 폐막식 준비에 여념이 없다. 또한 참가팀들이 묵게 될 숙소와 연습구장의 관한 세부 조율 등을 마치며 최상의 조건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참가하는 팀들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우선 EPL의 선덜랜드가 눈에 띈다. 2009 피스컵에서 아스톤 빌라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마틴 오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선덜랜드는 오닐 감독 특유의 끈끈한 축구를 팀에 녹아내며 지난 시즌 후반부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었다. 세세뇽을 중심으로 한 젊은 선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선전했고, 지동원의 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격파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는 125년 동안 단 한번도 강등된 적이 없을 정도로 저력이 있는 팀이다. 2012년 팀 창단 125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투자와 함께 팀 개혁을 준비 중이어서 그 어떤 팀보다도 피스컵에 진지하게 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팀의 최전방 혹은 오른쪽 윙 포워드로 출전하여 자신의 장기인 폭발전인 스피드를 활용, 예선전 상대인 흐로닝언의 골문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적설로 인하여 미디어에 자주 오르내린 석현준과 함께 한국을 찾을 흐로닝언은 네덜란드의 신흥강호로서, 쿠에만, 수아레즈, 로벤 등을 배출한 선수 성장에는 일가견이 있는 팀이다. 석현준은 팀의 오른쪽 윙 포워드로 출전이 예상되며 오른쪽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며 자신의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는 최근 부진하지만, 피스컵을 반등의 기회로 삼아 명문 부활에 나선다. 6월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과감한 이적과 영입을 통해 피스컵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팀 분위기를 다시 살려 피스컵 우승을 차지해 지난 4회 동안 철저히 들러리에 머물렀던 기억을 지워버리겠다는 심산이다.

2012 피스컵은 19일 저녁 7시 성남과 선덜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일 저녁 7시 30분에는 함부르크와 흐로닝언, 22일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3, 4위전과 결승전이 연속해서 열린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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