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대구FC가 수원 삼성을 네 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트렸다.
대구는 2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2라운드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승점 32점)는 경기가 없었던 포항 스틸러스를 밀어내고 7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6경기 무패행진(2승4무)을 이어가는 값진 소득도 얻었다.
반면, 수원은 무승부로 최근 3연패를 마감했지만 네 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지며 득점력 빈곤을 이어갔다. 승점 1점을 얻어 16개 구단 중 세 번째로 승점 40점 고지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넣은 공격수 송제헌을 앞세운 대구는 수원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애를 먹었다. 3분 스테보의 헤딩 슈팅을 시작으로 거침없는 수원의 공세가 시작됐다.
대구도 최호정이 8분 똑같은 헤딩슛을 보여주는 등 열심히 응수했다. 레안드리뉴와 마테우스 브라질 듀오가 힘있게 수원을 압박했다.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41분 수원 에벨톤C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후반, 대구는 부상당한 골키퍼 이양종을 대신해 김교빈을 투입했다. 지난해 입단한 김교빈은 데뷔전이었다. 경험이 없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수원은 한 골을 위해 뛰었다. 8분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역습에서 오장은이 연결한 볼을 에벨톤C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이 비어 있었지만 볼은 아쉽게 옆그물에 맞았다.
공방은 계속됐고 43분 수원의 서정진과 최재수가 연이어 슈팅을 했지만 김교빈 골키퍼의 선방에 땅을 쳤다. 추가시간 최재수의 프리킥마저 김교빈의 펀칭으로 빗나갔다. 대구도 송제헌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낮게 슈팅했지만 오른쪽 포스트 하단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이렇게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감됐다.
조이뉴스24 /대구=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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