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녹색 전사들이 패배를 모르고 달리고 있다. 전북 현대가 극적인 결승골로 15경기(12승3무) 무패행진을 달렸다.
전북은 28일 오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승현의 역전 결승골로 3-2로 이겼다.
승점 53점을 찍은 전북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긴 FC서울(49점)에 승점 4점차로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전남은 8경기 무승(2무6패)으로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시작은 전남이 좋았다. 전반 25분 코니가 선제골을 넣은 것. 전북은 후반 12분 에닝요의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만든 뒤 26분 서상민이 이동국의 도움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33분 전남 플라비오의 공간 침투를 막지 못하고 실점하며 2-2가 됐다.
무승부의 냄새가 나던 추가시간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이승현이 에닝요의 패스를 받아 골문을 가르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1만6천91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과 난타전을 벌이며 3-3으로 비겼다.
양팀은 전반 산토스, 배일환(이상 제주)과 몰리나, 데얀(이상 서울)이 골을 주고받으며 2-2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쳤다. 후반 4분 서울의 데얀이 시즌 16호 골을 터뜨리며 도망가자 19분 제주의 자일이 다시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공방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 상무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여름에 입대한 최철순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이겼다. 대전 시티즌은 홈에서 울산 현대와 0-0으로 비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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