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대구FC가 갈 길이 먼 전남 드래곤즈를 수렁에 빠뜨렸다.
대구는 9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6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이진호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최근 6경기에서 3무3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던 대구는 전남을 잡으면서 경남FC를 9위로 밀어내고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8위로 점프했다. 패한 전남은 10경기 무승행진(2무8패)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골득실에서 대전 시티즌에 앞서 15위가 됐다. 기업구단 중 최하위다.
승부는 세트피스에서 갈렸다. 전반 23분 지넬손의 코너킥을 이진호가 골지역 오른쪽으로 뛰어 들어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후반 정성훈, 한재웅 등 공격진을 대거 투입했지만 대구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패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에 2-0으로 이겼다. 승점 30점이 되며 성남 일화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두 골 앞서 10위가 됐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인천은 후반 31분 부상에서 회복한 박준태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42분 중앙 수비수 정인환이 코너킥 상황에서 대전 수비에 막고 흘러나온 볼을 잡아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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