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가빈 슈미트(캐나다)의 득점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일정과 2013 유럽선수권대회 예선전 관계로 2주 동안 휴식기에 들어갔던 러시아 프로배구리그는 2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012-13시즌 일정을 다시 시작했다.
가빈의 소속팀 이스크라 오틴트소브는 이날 디나모 크라스노다르와 홈경기를 가졌다. 가빈은 선발 라이트로 나와 뛰었다.
가빈은 러시아리그 개막전에서 41득점을 올리며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는데 이후 치른 두 경기에선 각각 8, 14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크라스노다르전에선 다시 제 기량을 뽐냈다. 가빈은 팀 동료인 데니스 칼리닌과 함께 좌우쌍포 노릇을 톡톡이 했다. 가빈이 20득점, 칼리닌이 22득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좋지 못했다. 오틴트소브는 크라스노다르에게 세트 스코어 2-3(19-25 25-16 25-20 20-25 12-15)로 졌다. 크라스노다르는 21점을 올린 파쿤도 콘테(아르헨티나)와 35득점을 합작한 알렉산데르 모칼로프, 데니스 젬카녹 등을 앞세워 화력대결에서 오틴트소브를 제쳤다.
오틴트소브는 이날 패배로 3승 2패를 기록하면서 제니트 카잔, 로코모티브 벨고로드, 우랄 우파에 이어 4위 자리를 지켰다. 오틴트소브는 오는 11월 4일 가즈프롬 유그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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