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유망주 심창민이 연봉 인상률 150%를 기록했다.
삼성은 14일 심창민, 이지영, 조동찬 등을 포함해 선수 52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그 중 심창민의 연봉이 눈에 띈다. 올 시즌 2천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심창민은 내년 시즌 연봉이 6천만원으로 올랐다. 무려 150%의 인상률이다.
입단 2년차인 심창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서 뛰었다. 37경기에 등판해 39.1이닝을 투구, 2승 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1.83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피홈런은 하나도 없었고 탈삼진은 이닝당 1개가 넘는 41개를 기록했다.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기대되는 이지영도 100% 인상률을 기록했다. 올 시즌 3천만원이었던 연봉이 6천만원으로 인상됐다. 이지영은 주전포수 진갑용의 뒤를 이을 포수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내야수 조동찬은 1억1천만원에서 36.4% 오른 1억5천만원에, 투수 김기태는 2천400만원에서 25% 인상된 3천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FA로 이적한 정현욱에 대한 보상선수로 LG에서 영입한 이승우도 2천400만원에서 3천만원이 됐다.
한편 삼성은 전체 선수단 77명 가운데 52명과 재계약을 마쳐 계약 진행률 67.5%를 기록 중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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