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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브라질 공격수 웨슬리 임대 영입


[최용재기자] 강원FC는 16일 공격수 웨슬리(32)를 1년간 임대 영입하기로 했다.

2009년 전남 드래곤즈에 임대선수로 입단, K리그와 첫 인연을 맺었던 웨슬리는 그 해 시즌 26경기 출전 3골4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의 6강 PO 무대 4강행을 이끌었다. 당시 웨슬리와 슈바의 스위칭 플레이와 측면에서 보여주던 드리블과 크로스를 기억하는 K리그 팬들은 여전히 많다.

이듬해에는 브라질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한 Clube Atlético Mineiro로 재임대, 27경기에 나서 10골을 터뜨리며 돌풍의 핵으로 현지에서 크게 이름을 알렸다.

강원 유니폼을 입게 된 웨슬리는 "드리블과 돌파력, 왼발슈팅이 좋아 브라질 언론에서도 이를 높이 평가했다. 카운트다운은 그라운드에서 시작된다. 내가 가진 장점을 경기 중에 모두 쏟아부어 팀 성적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웨슬리는 "K리그가 어떤 무대인지 몸으로 부딪혀봤기 때문에 기대감과 자신감이 크다. K리그에서 오래 뛰는 브라질선수로 남고 싶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많이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강원은 또한 경남과 강릉시청에서 각각 골키퍼 이근표와 미드필더 이봉준을 영입했으며 박동신(23, 경운대) 김동호(22, 남양주시민축구단) 김대산(23, 세종대) 최우재(23, 중앙대)를 추가지명했다.

강원 김학범 감독은 "저비용 고효율에 입각해 착실히 선수 수급 중이다. 전지훈련 기간 중에도 옥석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 선수단은 지난 5일부터 약 열흘간 강릉에서 진행된 1차 동계훈련을 마치고 16일 전라남도 순천으로 떠난다. 순천에서 29일까지 2차 동계훈련을 가진 다음 오는 2월1일 약 3주 동안 미국에서 해외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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