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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에 김기태 감독 "이게 달라진 LG다"


LG, 롯데 상대 9회말 3점 뽑아 극적인 역전승 '신바람'

[류한준기자] 9회말 투아웃, 3-4 한 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 이 때 이진영의 타구가 좌중간을 시원하게 갈랐다. 두 명의 주자는 잇따라 홈으로 내달렸다.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의 순간이었다.

LG 트윈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패색이 짙던 9회말 드라마같은 역전승을 따냈다. 2-4로 뒤지다 오지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고, 이진영의 끝내기 2타점 2루타가 터져나왔다. 이진영의 끝내기타가 터지는 순간 잠실구장 1루 LG 응원석 쪽은 난리가 났다. 반면 3루측 롯데 응원단은 탄식 후 조용한 침묵에 빠졌다.

역전승을 거둔 쪽이나 역전패를 당한 쪽 모두 믿어지지 않은 승부였다. LG는 이날 승리로 11승 8패가 되면서 5위 자리를 유지했고 롯데는 8승 1무 9패가 되면서 하루 만에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LG 김기태 감독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물고 늘어져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오늘과 같은 경기가 팀의 본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컸다"며 "팀 분위기가 예전과 견줘 바뀐 게 이런 부분"이라고 흡족해했다.

반면 믿어지지 않는 뒤집기 패배를 당한 롯데 김시진 감독은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아쉬워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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