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년차' 제국의아이들 "인지도 UP, 1위 노려보겠다"

[이미영기자] 데뷔 4년차를 맞은 그룹 제국의아이들이 1위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제국의아이들은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미니앨범 '일루전'(Illusion) 쇼케이스를 열고 '바람의 유령'을 첫 공개했다.

제국의아이들은 "오랜만에 9인조로 나왔다. 새롭게 준비하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오랜만에 합류한 리더 문준영은 "오랜만에 합류하게 됐다. 부상으로 오래 쉬었는데 이제 춤도 무리없이 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타이틀곡 '바람의 유령'은 제국의아이들 9인조의 장점을 살려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 계속 보면 더 중독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뷔 4년차를 맞은 제국의아이들의 색깔을 묻는 질문에는 "9인9색이다. 저희 입으로 말하기는 민망하지만 잘생긴 얼굴과 굉장한 춤실력, 숨겨진 노래 실력 등을 건져가는 재미로 저희를 바라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희철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멤버들이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에서 더 나아가 많은 사랑을 받고 국민그룹이 되는 것이 팀 목표다"고 말했다.

문준영은 "제국의아이들이 대중적으로도 인지도가 좋은 그룹이다. 당차게 1위 한 번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제국의아이들은 1위를 할 경우 팬들에게 뽀뽀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정희철이 "1위를 할 경우 매번 다른 걸그룹의 춤을 추겠다"고 말하자 음악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광희는 "너무 약하다. 이미 다른 그룹이 다 했다"고 제동을 걸었다.

광희는 "멤버별로 한 명씩 팬분들의 볼에 뽀뽀를 하겠다"며 대범한 1위 공약을 내세웠고 임시완 등 다른 멤버들은 "콜"을 외쳤다. 멤버들은 "광희가 먼저 솔선수범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국의아이들의 미니앨범 '일루전(illusion)'의 타이틀곡인 '바람의 유령'은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오마주한 하우스댄스 기반의 노래다. 숨겨온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주변만 맴도는 남자의 심리를 표현한 곡으로, 제국의아이들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강한 남자의 퍼포먼스와 칼군무를 보여준다.

'바람의 유령'을 포함한 새 앨범의 음원 5곡은 오는 9일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