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개인 통산 500타점째를 기록했다.
강민호는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포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0으로 팀이 앞서고 있던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넥센 선발 강윤구가 던진 초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강민호의 타구로 2루주자 조성환이 홈으로 들어와 롯데는 한 점을 더 달아났고 강민호는 타점을 올렸다. 전날까지 499타점을 기록 중이던 강민호는 이 타점 추가로 프로 통산 63번째로 500타점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강민호는 올 시즌 전날까지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 7홈런 44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손아섭, 전준우에 이어 팀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타점 기록이다. 강민호는 지난 2004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후 1천7경기 만에 500타점을 달성했다.
한편 개인통산 500타점 고지를 가장 먼저 돌파한 이는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다. 이 감독은 현역 선수시절이던 지난 1989년 7월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MBC전에서 500타점째를 기록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이 감독은 1982년 프로 원년 첫 타점을 시작으로 655경기 만에 500타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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