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호가 8일부터 파주NFC(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오는 12일 브라질, 15일 말리와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한 대표팀의 담금질이 시작되는 것이다. 8일 유럽파와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경기 일정이 없는 K리그의 선수들이 먼저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그리고 9일, 10일에는 소속팀 경기를 치른 K리그 대표선수들이 차례로 입소할 예정이다.
두 번의 A매치를 준비하고 있지만 역시나 첫 번째 평가전인 브라질전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 세계 최강 중 하나라 평가 받고 있는 브라질이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등 브라질이 자랑하는 정예 멤버들이 한국에 도착했다.
2014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홍명보호가 세계적 강호를 상대로 얼마만큼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그리고 홍명보호는 한국 축구 사상 두 번째로 브라질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대부분의 이들은 한국이 브라질전에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만족스러운 결과라 생각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브라질에 승리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브라질은 그만큼 강하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의 생각은 다르다. 브라질이 세계적 강호이기는 하지만, 스타들이 즐비하지만, 해볼 만한 상대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라운드에서 맞붙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 축구다. 천하의 브라질이라고 해도 한국이 이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4번 만나 1승3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1999년 3월 맞대결에서 김도훈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경험이 있다. 브라질이 강호이기는 하지만 넘지 못할 벽은 아니라는 것을 한 차례 브라질전 승리가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태극전사들은 브라질을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준비하고 있다.
7일 입국한 손흥민(레버쿠젠)은 "브라질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기죽어서 할 필요는 없다. 세계적 선수들이 있지만 우리는 홈 경기다. 기가 눌린다면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 우리가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브라질이 좋은 팀인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는 해봐야 한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승리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승리 의지를 보였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역시 "브라질이라는 굉장히 훌륭한 팀을 만난다.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우리만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선수들의 마음이 같다. 나 역시 승리에 목말라 있다. 이기기 위해 뛰고 싶다"며 브라질전 승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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