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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박용만 회장·박정원 구단주, 대구서 두산 선수단 격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달라" 당부

[김형태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 구단주가 한국시리즈 6차전이 열린 31일 대구구장을 방문해 덕아웃에서 선수단에 힘을 실어줬다. 경기 시작 25분 전인 오후 5시 35분쯤 필드로 내려온 박 회장과 박 구단주는 김진욱 두산 감독과 악수를 나눈 뒤 유종의 미를 거둬 달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승리만을 바라고 온 것이 아니다"라면서 "요즘 많은 사람들로부터 어려운 경제, 취업난 등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두산베어스의 경기를 보며 용기를 얻는다. 특히 선수들이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희망을 갖는다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 오늘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공 하나까지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나 역시도 끝까지 그들의 기대를 안고 응원할 테니 우리 선수들 모두 끝까지 파이팅 하자"고 전했다.

정규시즌에서 4위를 차지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상대팀 삼성에 비해 열세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12년만의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조이뉴스24 대구=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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