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대종상, 한국시리즈 중계로 녹화 방송

[권혜림기자] 제50회 대종상영화제가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중계로 인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1일 오후 7시25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대종상 시상식은 애초 예년과 같이 KBS 2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KBS 2TV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10시까지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생중계가 예고됐다. 시청자들은 영화제 시상식을 녹화 방송분으로 만나게 됐다.

이날 진행되는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는 화려한 국내 영화 스타들이 한데 모일 전망이다. 배우 이병헌·송강호·정우성·이정재·류승룡·황정민·조민수·엄정화·안성기·주상욱·양동근·서인국·김성균·최진혁·이준·김해숙·한고은·한은정·최정원·클라라 등이 수상 후보자와 시상자로 참석한다.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은 영화제 시상식의 MC를 맡았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걸그룹 레이디스코드는 축하 무대를 펼친다.

제50회 대종상 시상식에는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던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최다인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관상'이 11개 부문에, '설국열차'가 9개 부문 후보에 제목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