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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아이비 "도자기 신, 끈적한 러브신 없어"


11월24일~2014년 6월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김양수기자] 뮤지컬 '고스트'의 아이비가 작품의 대표 장면인 도자기 신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21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고스트(GHOST)'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 데미무어 주연의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진실하고도 영원한 사랑을 주제로 한다. 특히 뮤지컬로 재탄생한 '고스트'는 마술과 영상 등 최첨단 기술로 아날로그적인 사랑의 순수성을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LED 영상을 사용한 멀티미디어와 마술을 이용한 특수효과, 조명으로 완성한 무대 등은 그간 한국에서 보지 못한 최첨단의 무대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중 아이비는 박지연과 함께 몰리 역을 맡았다. 주원 김준현 김우형 등은 샘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됐다.

이날 아이비는 주원과 함께 영화 '사랑과 영혼'의 대표 장면인 도자기 신을 소화했다. 도자기 신 자체는 영화보다 짧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서로를 만지고 느끼지 못해 안타까운 심경을 잘 표현해 냈다.

이날 아이비는 "도자기 신은 영화 속 시그니처 신이다. 영화에서는 샘이 살아있을 때 도자기를 크게 만들었는데 뮤지컬에서는 이미 샘이 죽고 난 후"라며 "도자기를 빚으면서 샘을 그리워하는 장면이라 영화만큼 끈적끈적한 러브신은 없다. 대신 다른 장면에서 끈적끈적한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아쉬움과 동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연에는 주원, 김준현, 김우형, 아이비와 박지연 외에도 최정원, 정영주, 이창희, 이경수, 성기윤, 박정복 등 29명의 배우가 함께 한다.

한편, 뮤지컬 '고스트'는 24일부터 2014년 6월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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