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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엄태구, 진지-코믹 오가는 연기…눈도장 '쾅'


의미심장 대사, 소름돋는 표정 등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

[김양수기자] "앗, 저 사람 누구지?"

화려한 조연 캐스팅과 150억원 제작비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첫 회부터 '도꾸' 엄태구, '짱돌' 김동희 등 인지도는 낮지만 연기력을 검증받은 중고신예들의 등장으로 브라운관이 꽉 채워진다는 평가다.

'도꾸' 역의 엄태구는 영화 '잉투기'로 주목받은 배우. '잉투기'에서 잉여인간 태식 역으로 관심을 모았던 엄태구는 '감격시대'에서 질기고 악랄한 미친개 '도꾸'로 또한번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걸죽한 함경도 사투리에 강렬한 눈빛 등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는가 하면, 정태(곽동연 분)와 액션신에서는 거침없이 당하는 등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연기로 씬스틸러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도꾸는 신의주 용암포파의 두목 불곰(이철민 분)의 오른팔. 사창가의 여자였던 어머니와 이름모를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불곰파에 입성한 그는 오직 생존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캐릭터다.

지난 23일 방송된 '감격시대' 4회에서는 도꾸가 신이치(조동혁 분)에게 복종을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이치는 "나를 찾아온 의미는 결정을 했다는 뜻일 테고 꿇은 무릎은 복종을 의미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도꾸는 "내 목숨 받쳐 신이치님을 따르겠슴네다"라고 맹세를 했다.

하지만 도꾸는 맹세를 하고 나오는 호텔 복도에서 "내가 왜 도꾼딜 아네 꼬랑질 흔든다고 도꾸가아냐, 주인 잡아먹어서 도꾸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소름 돋는 표정연기로 야망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악역이 이렇게 좋아질 줄이야. 엄태구님...최고십니다. 응원하겠습니다'며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 및 국내를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그린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의 감성 로맨틱 느와르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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