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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좌타석'에 선 이유는?


허리 역방향 운동 위해…날카로운 타구 선보여

[정명의기자] 이대호가 스위치타자로 전향했다?

일본 언론이 좌타석에 선 이대호(32, 소프트뱅크)에 관심을 보였다. 닛칸스포츠는 8일 '이대호는 왼쪽도 대단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대호의 좌타석 타격 훈련에 대해 전했다.

소프트뱅크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이대호는 지난 7일 좌타석에서 프리 배팅을 진행하며 "시간이 남아 허리의 역방향 운동을 하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대호는 공 2개를 받아쳐 그 중 한 개의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다.

야구는 신체를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스포츠다. 따라서 몸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타자들은 가끔 이날 이대호처럼 반대 방향의 타격으로 신체 밸런스를 맞추곤 한다. 투수들 또한 가끔 반대쪽으로 팔 스윙을 하며 밸런스를 맞춘다.

그러나 타자들의 경우 방망이만 휘두르는 것이 보통이다. 이날 이대호처럼 직접 반대 타석에 들어서 프리 배팅을 하는 것은 쉽게 보기 드문 장면. 더구나 이대호가 좌타석에서도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이며 일본 취재진의 이목을 끈 것이다.

한편 이대호는 이틀 연속 우천으로 인해 실내 타격만으로 훈련을 마쳤다. 이대호는 우타석에서도 강하게 잡아당기는 타구를 수 차례 만들어냈다고 한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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