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곰들의 방망이가 시범경기 첫 날부터 불을 뿜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올 시범경기 첫 안타와 첫 홈런을 기록했다.
첫 안타의 주인공은 이날 2루수 겸 2번타자로 나온 두산 오재원이다. 오재원은 1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넥센 선발 오재영으로부터 첫 안타를 쳐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김현수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오재영이 던진 2구째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쳤다.
두산은 김현수의 투런포를 앞세워 2회초 현재 2-0으로 넥센에게 리드하고 있다. 두산은 후속타자 호르헤 칸투가 안타를 쳐 출루애 성공, 또 다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칸투는 오재영의 견제구에 걸리는 바람에 1루에서 아웃됐다. 시범경기 첫 견제사다.
한편 시범경기 첫 탈삼진은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 마산구장에서 나왔다. NC 선발투수 찰리 쉬렉은 1회초 롯데 톱타자 김문호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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