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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5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나비스코 대회 부진 불구 선두 고수…박세리는 20위 도약

[김형태기자] 전날 끝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박인비(KB금융그룹)가 5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8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월드랭킹에 따르면 박인비는 10.01점을 얻어 2위 수잔 페테르손(9.14점)을 멀찍히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박인비는 나비스코 챔피언십서 4오버파 292타로 38위에 처졌지만 허리가 좋지 않은 페테르손이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랭킹에 변동이 없었다.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8.93점)와는 상당한 차이로 앞서 있다. 뒤를 이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카리 웹(호주)이 4위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번 랭킹에서 가장 눈에 띈 인물은 역시 렉시 톰슨(미국). 나비스코 챔피언십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그는 3계단 뛴 6위로 성큼 올라섰다. 톰슨의 선전 탓에 지난주 6위였던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7위로 밀렸다. 펑샹샨(중국), 폴라 크리머(미국)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국 선수들 중에선 최나연(SK 텔레콤)이 12위, 양희영(KB금융그룹)은 15위,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1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차지한 재미교포 미셸 위는 14계단 상승한 24위를 차지했고, 공동 4위에 오른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는 20위에 랭크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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