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적 후 첫 '3안타' 폭발

[정명의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 텍사스)가 이적 후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20일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에서 3할1푼8리로 올랐다.

꾸준한 타격감이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시애틀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를 5경기까지 늘렸다. 득점을 추가해 3경기 연속 득점 행진도 이어나갔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시카고 선발 호세 퀸타나의 2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추신수는 후속타로 홈을 밟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에 타구를 날린 뒤 빠른발을 이용해 2루에 안착, 2루타를 만들어냈다. 4-1로 앞서던 4회말 2사 2루에서도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타점을 추가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제이크 페트리카를 상대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전 타석 안타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텍사스 이적 후 첫 3안타를 기록했고, 2루타도 2방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한편 텍사스는 6-3으로 시카고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