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화끈한 타격으로 팀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사구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14번째 멀티히트이자 16번째 3출루 경기.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2할9푼7리(0.292)와 4할2푼3리(0.418)가 됐다.
1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0-0이던 2회 2사 만루 두 번째 타석에서 주자일소 2루타를 작성했다. 볼 카운트 2-2에서 미네소타 오른손 선발 투수 사무엘 데두노의 바깥쪽 커브를 퍼올려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4회 2사에서도 좌전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4-4로 맞선 6회 2사 3루에서는 공에 맞아 출루했다. 시즌 8번째 몸에 맞는 공으로 아메리칸리그(AL) 1위를 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8회 레오니스 마틴의 2루타 등으로 결승점을 뽑아 5-4로 이겼다.
추신수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로 옮겨 31일부터 내셔널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3연전에 나선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